법은 정의와 사회질서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공인된 강제력이다. 하지만 때론 그 법이라는 것이 본래의 역할을 비껴나 오히려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그렇다. 법이 권력자들의 시녀 역할을 하던 때에는 법이라는 것은 부당한 권력자들의 수탈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보여줬다. 예수를 죽인 것도 법이고 소크라테스를 죽인 것도 법이다. 예수와 소크라테스뿐일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법이라는 것이 빛 좋은 개살구처럼 존재할수록 많은 이들은 더욱 침묵하며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