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 알아 맞혀 볼래
늘 가정과 여성이라는 주제에 구심점을 두고, 화려하진 않지만 너무나도 평온한 문체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며 우리 곁을 지켜주었던 어머니 같은 작가 박완서 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해 익살맞은 동화책 한 권을 펴냈다. 인지도 높은 유명한 원로 작가의 난데없는 동화책출판이 다소 의아스럽기도 하겠지만 `이게 뭔지 알아 맞혀 볼래?` 속의 담긴 글과 알찬 그림을 차분히 읽어내고 나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자연스레 입가에 배어 나오는 미소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굳이 화려한 수식어를 붙여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