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책을 읽었다. 읽는 내내 먹먹했다. 눈도 먹먹하고 귀도, 코도, 그리고 가슴도 먹먹했다. 몇번은 책장을 덮었다가 다시 펼쳤다. 그럼에도 맨 마지막, 언론에 의해 소위 `이주노동자들의 첫 파업`이라 이름이 붙은 아모르 파업 이야기에서 벅찬 희망을 느끼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십자군 이야기`의 저자 `김태권` 씨가 책말미에 `말해요 찬드라` 이 책을 소개했었다. 그 글을 읽고 릴레이를 하듯 나는, 이 책으로 자연스레 넘어왔다. 네팔에서 온 이주 여성노동자 `찬드라`의 이야기는 작년 초, 대학원 세미나 자리에서 잠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