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하다. 의학적으로는 어느 쪽에도 이상이 없다 하는데도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애간장이 타는 부부가 있는가하면, 단 한 번의 관계로 아기가 생겨 그 존재를 확인한 순간부터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미혼부/모가 있다. 두 경우가 모두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이지만, 같은 무게의 고통이라고 하기에는 주변사람들에게서 받는 시선이 너무나 다르다. 내 주변에서도 두 경우를 모두 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갔던 차라, 청소년 소설에서 미혼부/모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