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규장전을 읽고서 이생규장전

영국의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작품은 로미오라는 남자와 줄리엣이라는 여자의 죽음으로 결말지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인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생규장전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못지 않게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두 주인공의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다는 것 외의 내용진행은 많이 다르지만 작품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애처로운 감정은 많은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있었다.
이생규장전의 전체적 내용은 이생과 최처녀가 처음 만남을 가지고 서로 사랑에 빠져 동거를 하게 되지만 집안의 반대로 힘든 결혼을 하고 최 처녀의 죽음으로 이생도 죽게되는 짧은 길이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사랑이야기가 우리가 지금까지 봐 오던 우리 전통 소설과는…(생략)

지했다. 각 시에 담긴 심오한 문학적 의미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두 남녀간의 애틋한 감정은 충분히 전해왔다.
이렇게 독특한 점이 많듯이 이 소설은 그간 읽어본 소설중에서 뭔가 특이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길이도 잠시만에 읽을 수 있도록 매우 짧아서 요즘 너무 쉽게 재미 삼아 이성교제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잠깐만 시간을 내서 한번쯤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일깨울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