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원 장편소설 19세를 읽고 19세를 읽고나서

와우, 내일이면 방학이다. 방학을 하루 놔두고 나는 너무 좋아 날아갈 껏 같았다.
드디어 기대하던 방학.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지겨운 방학숙제뿐..
과연 숙제는 무엇일까 ? 어려운 것일까?
긴장되는 가운데 국어 숙제에 책 읽기가 있었다. 지정된 책 중에서 읽는 것이 숙제인데
예상외로 쉬운 숙제가 나와 다행이었다.
책만 읽으면 되니까, 이게 얼마나 쉬운 숙제인가!
그런데 이 많은 책들 중에서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나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19세라는 책이었다.
사춘기 소녀인 내가 19세 라는 책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었던 것이다.
나는 제목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제목을 하필 왜 이런 걸로 정했을까?
내용은 어떨까? 나는 궁금증을 이겨내지 못해 서둘러 책을 샀다.
제목과는 달리 책표지는 그냥 보통이었다.
성인…(생략)

,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정수처럼 그런 용기가 아직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아직은 학생이고, 혼자서 사회생활을 해 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정수의 용기가 부럽다.
이 책은 남자아이를 둔 학부모나, 막 사춘기 시절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좋은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