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읽지?” 20년대의 많은 소설 중 무엇을 읽을까 교과서를 뒤적거리던 중, 인력거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 낯설지 않은, 아니 MBC에서 방송되는 “영웅시대”에서 기생들이 타던 인력거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나는 주저 없이 서재 방을 뒤져 구석에 박혀있는 책을 찾아냈다. 책 종이가 꽤 낡고 바랬지만 오히려 그게 더 정겨워보였다. 곧바로 침대에 기대었다. 푹신한 침대, 문을 닫으니 조용한 내방, 누런 책장. 그러나 너무 더워 선풍기를 가져와 책을 읽기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었다. 난 곧바로 독서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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