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슬픔과 고통 모두 받아들인 소년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인생의 슬픔과 고통 모두 받아들인 소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런 순간이 있어 우리는 더욱 어른스럽고 성숙하게 커 가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면 행복하고 즐거웠을 때도 있고 슬프고 괴로울 때도 있다. 행복과 즐거움을 겪으면서 성숙히 커가기도 하지만 사랑을 크게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인생의 슬픔과 고통일 때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에 나오는 로버트 역시 그러하다. 그는 다른 사람의 고통과 시련을 보면서 인생을 배웠다. 우리 역시 요즘 TV에서 많이 나오는 인생의 실패를 겪은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며 교훈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학교나 가정에서가 아닌 모든 곳에서 생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도 말이다.
핑키의 죽음은 로버트를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하게 하는 아픈 경험이었다.…(생략)

있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로버트는 앞으로도 인생의 시련들을 겪으며 더욱 성숙해 나갈 것이다. 아버지가 미처 가르쳐 주지 않았던 문제들과 만날 것이며, 더 어둡고 더 슬프고 더 막막한 날들을 만날 것이다. 핑키와 뛰놀던 날보다 더 즐겁고 황홀한 순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면서 인생이란 끝없는 깨달음의 연속이고 끝없는 만남 속에서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 갈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이 키워온 곳에 인생의 안식처를 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