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는 내내 나는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것은 이 책을 탐독하는 전 과정이 바로 여태껏 피하고 있던 나 자신의 어떠한 모습과 마주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은 진정한 나(自), 다시말해 자유의지(由)를 가진 나로 대변될 것이다. 에리히프롬의 `당신의 생각은 진정 당신의 생각인가?`라는 질문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과연 나는 진정 나의 의지를 지닌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
사회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내면적 자아에 충실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