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감옥
어릴 땐 누구나 상상의 세계를 무궁무진하게 펼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조하고, 그 환상의 세계 속에서 헤엄쳐 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나 커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녹녹치 않은 탓에 변화 무상한 만화경 같은 세계는 저 의식 너머에서 서서히 숨죽이고 근근히 연명하면서 책이나 영화같은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아름다운 세계, 환상적인 모험, 새로운 창조물을 만날 수 있게 되는 순간을 제공해 주곤 한다. 살아가는 일을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조목조목 따지길 좋아하는 나는 그 반대급부로 판타지 문학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