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이 되기 위하여..>
책장 한 켠에 내가 걸어온 인생만큼 아니 그보다 더 오래된 책이 있다면, 더군다나 내가 찾고 있던 책이었다면 이는 정말 악연 중 인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그 책이 ‘자유인이 되기 위하여’라는 양서라는 사실이다. 이 책의 가치를 알고 17년동안 몇 번의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또 책을 찾아준 엄마가 새삼 고마워졌다.
먼저 82년도 초판 발행된 책이니 만큼 그 연륜이 묻어나고 있었다. 오래된 책에서 나는 특유의 내음, 그리고 색이 바래진 책장들을 넘기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