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나는 오토바이를 타면서 무모하게 호기를 부리다 사고를 내게 된다. 하나 뿐인 아들을 잃을 뻔했다는 사실에 죄없는 어머니에게 그 책임을 물어 생전 처음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 매사 순종적이던 어머니가 여전히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그 아픔을 감내하려 한 모습에서 난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아버지에 맞서 제대로 항변하지 못했다는 자책,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결국 집을 나서게 된다. 권위적이고 위선적인 아버지와 자신의 주장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버지 그늘에서 숨 죽여 지내는 어머니에 대한 반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