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책이름 : 자전거 여행
지은이 : 김훈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줄거리 : 여수 돌산도 향일암에서부터 한강 까지 작가의 자전거 여행을 쓴 수필이다. 옛 문화유산이나 유명한 자연 관광지와 그 곳의 주민들의 생활 터전등과 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느낌 : 참 세상에는 별 것들이 다 있는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때론 부대끼며, 제각기 사는 것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숲에 관한 내용이다. 글쓴이가 간 곳은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이다. 이 글의 내용에서도 인상 깊은 것은 숲의 자연복원능력이다. 불타거나 베어져서 황폐해진 숲을 녹화 시키는데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고 송이 채취 구역이나 도로변의 풍광 지역, 모래 사태가 걱정되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그냥 스스로 다시 살아나도록 놓아두라는 것이다. 무척 근거 있고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본…(생략)

한 근에 만원을 쳐준다고 한다. 보통 4~5일 동안 쫓아서 잡지만 그나마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 풍족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행정 용어로 복합영농이라고 하는 농사 방식이 재밌다. 산골짜기 여기저기 흩어진 밭에 이것저것 조금씩 많이 심는 것이다. 풍족하지 않기에 초상을 지내도 멀리에 묘를 쓰지 않고 집 근처에 묘를 쓰며 마을마다 계를 하여 서로 돕는다고 한다. 이렇게 살아온 그 윗대 선조들의 힘든 삶이 어떠했을지 감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