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둑을 읽고나서 자전거도둑

‘자전거도둑’을 읽고 나서
자전거도둑은 짧은 동화지만 긴 여운을 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수남이의 행동과 결심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또한 수남이라는 순박하고 순진한 소년의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도 했다. 그럼 자전거 도둑의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자전거도둑의 이야기는 청계천 세운상가 뒷골목 전기용품 도매상가에서 일하는 수남이라는 점원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일하는 수남이는 주인 영감님과 주변이웃들에게 일 잘하기로 소문난 순진하고 순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에 수남이는 여느 때처럼 자전거를 타고 배달은 나갔다. 그런데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고급차에 상처를 나게 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차 주인은 수남이에게 5천 원이라는 큰돈은 보상하라며 요구했지만 돈이 없던 수남이는 자신의 자전거를 빼앗기고 만다. 차 주인은 수남이에게 5천 원을 …(생략)

이야..’ ‘나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걸..’ ‘한번만 그냥 넘어가자..이번 한번만.. ’ 하며 나의 잘못을 나 자신이 모른 척 하려고 애를 쓸 것이었다. 이런 나였기에 그런 수남이의 정직함과 책임감이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어려운 집안 환경을 돕고자 부모님 곁을 떠나 돈을 벌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와 고생하던 모습은 나를 부끄럽게 하였다. 사실 엊그제도 옷을 사달라며 부모님을 조르던 나였다. 그런 나이기에 수남이의 효행과 의젓함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그동안에 나의 행동과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는 수남이를 생각하면서 정직과 책임감을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