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수험생을 위한 이야기`
최선규
요즘 들어 수험생이라는 말은 나를 갑갑하고 의욕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 수험생! 아마도 이 메마른 단어가 내가 이 책을 읽게 한 짧고도 긴 이유가 될 것이다. 짧게 말하자면 내가 지금 수험생의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평준화가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는 해야겠는데 자꾸만 짜증 나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머리에 남는 건 하나도 없고, 그런 나 자신의 모습에 점점 불안해지기만 한다.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친구들과 다투기 일쑤이다. 계속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