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병들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작가가 제목으로 삼고 있는 ‘장미’와 상당부분 겹쳐진다. 이는, 여주인공 남죽과 그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남성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보았을 때 더 확연히 드러난다. 한 때, 같은 사상을 공유하고 남죽과 세죽 자매가 운영하던 서점에 드나들던 남죽과 현보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극단 ?문화좌?의 창단 때문이었다. 여배우의 길을 걷게 된 남죽은 ?문화좌?에서 올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두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선택되어 서울로 올라왔던 것이고, 현보는 그동안 사상적인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