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글 독짓는 늙은이

독짓는 늙은이
등장 인물: 송영감, 앵두 나뭇집 할머니, 당손, 왱손
문학 수업시간에 읽었던 책인데 항상 독후감 발표를 시켜서 쓴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쓴다.
송영감의 아내는 그의 조수와 함께 송영감과 아이를 두고 도망을 간다.
아이가 울자 영감은 아이를 끌어 안아 주었다.
영감은 아내를 생각하며 괘씸해하고 그러한 아내를 떠올리자 조수 또한 생각이 나고 조수에게 사내와 사내사이의 적수감을 느낀다.
영감은 아픈 몸으로도 독을 지어내야한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는다.
다음 날 영감은 왱손이를 불러 독을 지어낸다.
그러나 영감은 독을 지으며 아내와 조수를 생각하게 되고 독은 못나게 지어진다.
영감은 쓰러지듯이 독 옆에 눕고 말았다.
그가 정신을 차렷을 때 아이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듯 장길을 향해 쪼그려 있었고 그걸 보고 그는 어떠한 힘이 생겨…(생략)

찾아오지 말라고 하고,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다시 한 번 설득하지만 또 다시 거절한다. 그는 독ㅇ르 짓기만 하면 다시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자 마음이 족브해진다.
하루는 영감이 독을 짓고 있는데, 거지들이 온기를 찾아 가마를 찾아든다.
영감은 그들을 들어오게 하려했으나 자신이 마치 거지가 되는 것 같아 자제하고는 독이 마르는 것을 보고 있었다.
독들을 가마에 넣고 불질을 시작했다. 곁불을 놓고 그것을 지키고 있는 영감의 눈 속에서도 불길이 타고 있었다.
갑자기 곁창에서 불질하던 왱손이가 달려오자 영감은 자신의 독이 있던 자리였음을 알고 무너졌느냐 묻고 왱손이가 그렇다고 하며 아궁이를 묻자고 하나 영감은 그냥 계속하자고 한다.
거짇르이 모여들고 영감이 기다리고 있을 때 독 튀는 소리가 나자 그곳으로 갔는데 거기엔 자신의 독이 튀고 있었다. 영감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다음 날 옆에 있던 아들을 보고 영감이 자신이 안죽는다 했으나 속으로는 죽어감을 느끼고 있었다.
영감은 앵두나뭇집 할머니를 불러 아이를 보내겠다고 한다.
할머니가 그에게 지전을 주자 그는 필요 없으니 애 업고 갈이에게 주라한다.
할머니가 아들에게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를 데려온다.
아버지의 눈에 있는 눈물을 할머니는 썩은 물이라하며 아이를 데려간다.
아버지의 눈에는 뜨거운 물줄기가 흐른다. 그는 갑지가 추위를 느끼며 독가마로 들어간다.
그곳에 있던 거지들이 약간씩 자리를 옮겨 주고 그는 계속해서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까지 들어간다.
그는 무언가를 찾아 가닥 자신의 독조각들을 발견하고 그 곳에 단정히 무릎을 꿇었다. 자신이 독을 대신 하려는 듯 그렇게 있었다.

이 글에서 나는 우리 선조들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의 마지막을 독과 함께 했다.
위대한 장인 정신이 낳은 소산물인 깨진 독과 함께한 생의 마지막
묘한 감동을 주는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