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낯설다. 도사리는 뭘까? 책 껍데기 날개에 낙과라는 뜻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선 의문은 풀렸지만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증폭되어갔다. 이 책은 순 토박이말들의 유래와 그 의미, 부수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토박이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흥미가 제법 반감될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으며 틈이 날 때마다 되풀이 하여 짬짬이 읽고 있다. 몸이 새하얀 말을 부루말. (혹은 부루마(馬)) 검은 말을 가라말(가라마). 그리고 몸은 하얗되 갈기만 검은 말은 가리온. -가리온의 어감이 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