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는 인생을 읽고나서
이 책은 원고지 10장을 넘지 않는 짧은 글들을 통해 우리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을 촌철살인의 언어로 폭로하는 성석제의 소설집. 범속한 일상의 표면에서 생의 비밀을 들춰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 날렵한 비유와 의뭉스런 유머, 빠르고 정확한 달변의 화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성석제의 초기작에 속하지만 바로 그만큼 언어의 활력과 이야기의 즐거움은 싱싱하고 짜릿하다. 7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여덟 편을 덜어내고 열아홉 편을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