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닭
늘봄이라는 호를 사용해서 『조선문단』에 개재된 전영택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제목부터 우리에게 의문을 준다. 과연 ‘흰 닭’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하는 부분이다. 흡사 우리에게 흰색은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러면 흰 닭은 조국을 의미하는 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쉽사리 그렇다, 혹은 아니다 라는 이분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소설은 ‘나’가 자신의 집에서 기르는 닭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의 집에는 닭 세 마리를 키우는데,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