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읽고나서 전태일

∑책이름...。전태일
∑출판사...。사계절
∑지은이...。위기철
정말 돈이있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는것일까?
돈이란 무엇이길래 전태일 아버지는 전태일이 그렇게 바라는 공부를 고만두고 돈을 벌라는 것일까?
이책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여서 그랬는지 다른 감동적인 이야기보다도 훨씬 더 가슴이 저리고 눈시울이 뜨거워 왔다. 나의 할머니,할아버지들도 전태일처럼 이맘때에는 이렇게 힘들게 사셨겠지? 이러한 사실이 날 더욱 가슴절이게 한다.
전태일은 장남이라는 이유와 경제가 좋지않다는이유만으로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공부를 포기하고 공부와 돈중 돈을 선택해야했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난 전태일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전태일아버지도 일도 잘 않되고 공부를 잘해봤자 그시대에는 출세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제안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때의 상황을 실감나게 알 수 없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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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태일의 마음속 천사는 쉬려 하지 않았다. 전태일이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또, 전태일은 근로 기준법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전태일은 배움이 부족한 탓에 글을 더듬더듬 읽으며 전태일은 자신이 바보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태일은 내가 혼자서 방학숙제인 자료를 만들면서 끙끙대다가 가족의 도움은 받아 금방 끝냈듯이, 혼자는 큰일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는지 동료들과 함게 `바보회`를 만들어 나갔다. 바보회!! 떳떳한 이름을 나두고 바보회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근로 기준법의 모든 법들을 어기고 있는데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1주일에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법이 정해져 있는데, 평화시장에서는 1주일동안 법의 2배나 되는 시간을 일하고 있었고 1주일에 휴식이 1번이상, 여자들에게는 한달에 1번 또다른 특별한 휴식을 주어야 한다고 되어있었지만, 1년 365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이였다. 그런데도 월급은 아주 적고 거기에다가 조금씩 깎고 있었다. 화!! 내가 전태일 이였더라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이가 아드득 갈렸을 것이다.

여러가지 일을하고 또 해보았지만 근로 감독관도 도움을 주지 않고 시장 사장들도 자꾸만 시간을 늘렸기 때문에 전태일 뜻대로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전태일은 자신의 온몸에 불을 지르고 타고 있는 몸을 뛰며 `근로 기준법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라고 울부 짖었다. 이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도 내몸이 아찔하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면 이런일을 저질렀을까?

전태일은 특별하고 대단한 청년이라고 생각한다. 전태일은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 왔는가. 어렸을때부터 굶주림과 괴로움과 슬픔으로 살아왔는데, 꽃다운나이 스물두살에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

전태일이 이같은 죽음 후에도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여사는 전태일이 하던 일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태일이와 같은 죽음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난 이 이소선여사의 말에 동감한다. 물론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그렇게 어린나이에 자신이 자신의 온몸에 불을 질러 마치 자살같이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전태일의 생각이 부족했던것 같기도 하다. 전태일이 계속 살아 있었다면 더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전 태 일` 난 이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던 것을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전태일 처럼 열심히 불우이웃을 돕고 압장서서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