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을 읽고 “전태일평전“을 읽고

“전태일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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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재단사라는 이름의 청년 노동자 전태일...
나는 이번 국사숙제를 하기 전까지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선정하여 읽지 않았으면 이런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계속 모르고
있었을 텐데.. 아무튼 이번 숙제를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다.
난 책을 읽으면서 전태일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서 또 전태일과 더불어
평화시장의 노동자로 일 했었던 많은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에 정말 가슴
아프고, 눈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태일을 비롯한 많은 노동자들을 괴롭혔던 기업주들
때문에 흥분하기도 했다. 정말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난 전태일은 정말 가난한 집안의 장난이었다.
이미 유아기에…(생략)

느끼기 시작한 전태일...
당시에는 단순히 억울하다는 감정이 있었지만 그것이 머지않아 그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생적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1970년을 분기점으로 노동운동의 양상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87년 6월 항쟁이후 불붙기 시작한 노동운동은 7~9월의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전 산업의 모든 노동자와 사무직 노동자들의 일치단결하는 계기가 되었고,
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정말 감동적이고 한편으로는 가슴 아픈 사건 이였다. 그는 서울평화시장 앞 길거리에서 스물둘의 젊음으로 몸을 불살라
죽었다. 결국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는 항의 표시 차원에서...
그간의 억울함 때문에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게 된 것이다.
정말 나는 이때 얼마나 억울함이 많았으면 자살을 했을까.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
‘전태일’ 이분의 죽음을 사람들은 ‘인간 선언’이라고 부른다.
인간선언...
가난과 질병과 무교육의 굴레 속에 묶인 버림받은 목숨들에게도,
저임금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노동자들 에게도, 먼지구덩이 속에서 햇빛
한번 못보고 하루 열여섯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 어린 여공들에게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하여 그는 죽었다.
그는 말하였다.
인간의 생명은 고귀한 것이라고. 부자의 생명처럼 약자의 생명도 고귀한
것 이라고.
그는 고발하였다.
이사회 밑바닥에는, 인간이면서도 짐승이 아닌 인간이면서도 그저 빨리
고통을 느끼지 않고 죽기를 기다리는, 그리고 죽어가고 있는 생명체들 이
있다고. 이들은 모든 생활에서 인간적인 요소를 말상 당하고 오직 고삐에
매인 금수처럼 주린 창자를 태우기 위하여 끌려 다니고 있다고.
그리하여 그는 맹세하였다.
인간을 물질화하는 세대...... 한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이 무시무시한 세대에서, 나는 절대로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어떠한 불의도 묵과하지 않고 주목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할 것 이다. 라고...?

전태일은 한마디로 성자로서의 인품과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전태일은 단순한 투사가 아니다. 본래 단순한 투사가 있을까마는 전태일의
경우는 투사로만 인식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할 정도로 그의 따뜻하고도
고결한 인품이 돋보이는 사람이다.
전태일은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으면서도 ,
스스로 “불우했던 과거를 원망한다면 그 과거는 너의 영역의 영원한
사생아가 아니냐.“ 라고 반문할 정도로 불우한 환경 때문에 좌절하거나
타락하지 않고 오히려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그들의 처지를
개선해주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했다.
정말 나는 전태일에 대해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꾸 나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나라면 전태일 처럼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모든 사람들을 원망하고... 정말 어떻게 살았을지 또한 걱정이 되기도
하다. 지금 ‘노동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아마 어떨까??
내 생각으로는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득,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너무 못살게 구는 것 같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의 노동자였는데..
지금을 보면.. 정말 이런 점도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기까지 ‘전태일’을 비롯하여 많은 분신자살을 하신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하는 점도 고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