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을읽고나서 전태일평전

전태일평전
출판사-돌베개
‘전태일’이라는 인물을 잘 아는 중학생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전태일 평전은 실존했던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책으로 전태일이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하는 중학생들이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내게도 전태일이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전태일 분신자살사건이라는 것도 그저 ‘분신자살인가보다.’ 라고 생각만 했지 왜 그 사건이 일어나야했고 그 사건으로 어떠한 결과가 생겨나게 되었는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전태일 평전을 읽고 나서 나는 전태일이라는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결단을 내려야만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런 전태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품게 되었다.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을 하던 피복 공장 재단사였다. 전태일이 살고 있던 60~70년대 그 당시에는 산업화로 인해 전태일뿐만이 아닌 다른 많은 어린남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돈을 벌기위해 도시의 공장에서 일…(생략)

정권아래에서 경제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짓밟혀야했고 무시당해야 했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인물인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짓밟히고 무시당해야했던 노동자들이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우리의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여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회를 위해 처참히 부서져야했던 그들의 아픔과 슬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여가문화를 즐기며 서로서로 웃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도 다 그 때 당시 이들의 아픔이 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끝까지 노동자라는 이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근로기준법과 함께 불타버려야 했던 그.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