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느티나무를 읽고 젊은느티나무

제목 : 젊은 느티나무
저자 : 강신재
출판사 : 웅담출판사
먼저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먼저 1학년 때 어디서 나왔는지는 잘 몰라도 그냥 제목이 끌리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그냥 간략한 내용만 알게 되었는데,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집에 있는 책을 살펴보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인물들이 처한 상황으로서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은 작품인 것 같다.
열여덟의 나는 시골 외할아버지 댁에서 엄마 경애와 함께 살고 있던 중, 엄마가 모 대학교 교수인 무슈 리와 재혼을 하게 됨에 따라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무슈 리의 전처 소생 아들인 스물둘의 현규를 오빠로 맞이하게 된다. 난 현규에게 비누 냄새를 느끼며, 얼굴도 한번 보지 않고 그의 표정과 기분까지 알아맞힐 정도를 그가 좋아진다.
그도 나를 싫지 않은 듯이…(생략)

안고 웃음을 품은 울음을 운다. 그리고 행복해 한다.
지금에도 생각하기 힘들 사랑을 하는 그들의 가혹한 현실이 안타깝다. 남매지간만 아니었다면 이루어졌을 아름다운 사랑을 생가하면 가슴이 아프다. 아직 깊은 사랑을 하지 못한 나니까는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에 결국 사회가 바라보는 눈이 바뀌지는 않을까?
내가 이 작품의 작가라면 나는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현실과 부정적인 시각을 이기고 결국에는 사랑이 승리하는 것으로 작품의 결말을 맺고 싶다. 이 작품의 작가가 이렇게 쓰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작품의 감동을 더 주는 것 같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