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 이야기 모래톱 이야기

모래톱 이야기
친구가 소개해준 책이다. 처음 이 책을 펴기 전 제목이 나의 궁금증을
만들었다.
"모래톱 이야기?" 무슨 뜻일까?
책을 읽을 때 이 제목의 뜻을 알게 되었다. 낙동강 하류 삼각주에서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곳이라서 모래톱이라고 하고, 그 모래톱의
섬인 조마이섬. 이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주머니처럼 생겨서 조마이섬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 책에는 교편을 잡고 있는 선생님과 건우라는 학생.
그의 어머니와 할아버지, 외삼촌. 그리고 윤츈삼씨가 등장을 한다.
건우는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이다.
건우의 아버지는 6.25때 전쟁터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으셨고,
어머니와 할아버지, 외삼촌과 살고 있다. 선생님이 건우네 집으로
가정 방문을 갔을 적에 건우와 그 가족에게서 강한 저항심을 보았다고 한다.
그…(생략)

감옥살이를 한 사람인데, 그 곳 조마이섬에서
그를 다시 만날수 있었다. 선생님이 건우네 집을 방문하고 그러면서
건우에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되었고, 방학 중 홍수가 났다.
선생님은 모래톱 마을을 걱정하였다.
모래톱 마을을 보러 갔을 때에는 붉은 물이 삼켜 건우네 집조차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건우네 가족을 찾다가 윤춘삼씨를 만나게 되었다.
선생님이 건우네 가족 소식을 물어 보았다. 가족은 다친 곳 없이 괜찮았으나
할아버지께서 엉터리로 막아논 둑을 무너트리다가 이를 저지하던
한 남자를 물에 빠트려 경찰에게 끌려갔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뒤로
할아버지께서는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건우는 더 이상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활에 희망을 잃지 않는 건우네 가족들에게
그리고 지금은 우리 땅이 아니지만 희망을 잃지 말라는 그 선생님의
말이 나에게 많은 배울 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