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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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 2 2 2 .hwp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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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면 우기가 무심코 지나친 일을 되돌아 보게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준다. 모리 교수는 인생 안에서 모든것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현실에 쫒기며 이기적으로 각박하게 산다. 그래서 모리 교수의 교훈이 마음에 새겨진다.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교훈은 바쁜 현대생활을 살면서 자주 되새겨야 하는 가르침이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용서하라는 말이다. 나와 타인을 용서하라... 이것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면서 모두를 용서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리 교수의 교훈을 들으면 정말 반성하게 된다. 우리에겐 정말 용서가 필요하다. 각박한 사회에서 내 앞가림 만 하는 일을 용서하고 이제부터 모두 용서하여서, 사랑을 점차 키워야 할것 같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유년기의 사람이건 노년기의 사람이건 누구나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따뜻한 책이다. 감동을 위한 감동이 아닌, 너…(생략)

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모리와 함께 한다면 그 문제도 쉽게 고쳐지겠지.

루게릭 병은 신경을 녹여서 매일 조금씩 몸을 쓸 수 없게 만들다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매일같이 조금씩 죽어간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모리 교수는 자신은 행운의 사나이라고 말한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신에게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행운이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것도 일리 있는 말이다. 죽기 전에 모든걸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혜택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다. 예기치 못했던 사고를 당해서 갑작스럽게 죽어 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이 때문이다.
하지만 일리있는 말이긴 해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이런 생각을 할 사람이, 아니,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보다는 하필 자신에게 그런 일이 생긱것에 대해 억울해하고 애꿎은 신을 원망했을 것이다. 그리고 남은 짧은 시간을 헛되이 보냈을 것이다.
모리 교수는 억울해 하지도 누군가는 원망하지도 않았다. 또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짓따위는 하지 않았다. 숙연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짦은 시간은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장식했다.
그렇다고 모리 교수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죽음이 두려운 살고자 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드러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정말 사람이 맞을까라는 의문마저 들었다. 아마 이 시대의 또 한 명의 부처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밝힐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두려움에 눈물을 흘릴지언정 도망 치지 않는 사람이다. 정말이지 존경스러운 사람 이다.
[죽게 되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지.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텐데.] 모리 교수와 미치의 대화에서 모리 교수의 말을 발췌한 것이다. 이 대목을 읽는 순간 나는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한참 후 내 머리속의 떠오른 생각은 `아아..정말 그래.`였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내일 죽어갈 수 많은 사람중에 한 명이 자신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어느 누가 자신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시한부를 선고 받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신이 내일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자신이 내일 죽을까봐 불안해하는 사람도 없다. 물론 나역시 그랬다. 내가 내일 차에 치여 죽을지 누가 알겠냐고 쉽게 우스개 소리로 말하곤 하지만 한 번도 진지하게 내가 내일 죽게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다.
내일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일 죽을 지도 모른다고 믿게 된다면 사람들은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고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는 짓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게 좀더 솔직해 질것이고 자신을 좀더 소중히 여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믿는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지금도 나는 내 죽음을 믿지 못하고 있다. 분명 머리로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나는 달라지지 못할것 같다. 하지만 느끼지는 못했다 해도 이 책이 내게 도움이 된것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죽음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