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촌
만신에 흙 고물칠 해 바동 바동 구르며.... 새까만 개미떼가 물을 때 더 세게 발버둥치는... 이 작품에서 묘사된 농민의 모습이다.
일제하의 소작농들이 모여사는 마을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모든 것이 타들어가는 모습은 절 아래 마을이라는 평화로운 제목과는 매우 상반된 분위기였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보광사란 절 논을 소작하는 성동리 농민들은 가뭄으로 논이 말라가자 물을 대기 위해 고심한다. 마침 저수지의 물을 터놓는 바람에 소작인들과 보광사 중들과의 사이에 치열한 물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