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삼국지 3 3

삼국지를 읽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 봤을 것이다. 내가 보건데 집집마다 이 책만큼은 없는 집이 없을 테고 10권이나 되는 책을 여러 번 읽는 사람들도 여럿 보아왔다. ‘삼국지를 3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를 마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대단한 책인 것도 같다. 어려서부터 이미 유비, 관우, 장비 라하며 조금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책을 읽고나니 내가 알고있던 내용과는 조금 다랐다. 인물 하나하나 사건 하나 하나가 세심하고 또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었다.
tv드라마, 연극, 소설에서도 빠지지 않는 선과 악이의 인물이 여기 삼국지에서도 빠짐없이나와 있었다. 당연 유비와 조조라고 하겠는데......
둘은 서로가 추구하는 것은 달랐지만 유비는 유비대로 조조는 조조대로 모두 뛰어난 군주였다고 생각한다. 부드럽고 인정이 많은 유비는 조조처럼 단호함이나 판단력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생략)

이었는데 원소를 무찌르고 화북을 평정한 조조는 중국을 통일하려고 80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 적벽에서 오?촉 연합군과 대치하였다. 그러나 황개의 화공계로 전선이 불타는 대패를 당하고 화북으로 후퇴하였다. 이러한 계략을 정하고 시행하는데 있어서 제갈량은 조조나 주유 보다는 한수 앞지르는 계략으로 항상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의 신과 같은 모습은 한 겨울에 동남풍을 부르는 데서 절정을 이룬다. 제갈량이 동남풍을 부른 것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기후를 자세히 관찰해서 언제 동남풍이 부는 줄 알고있었다고 하나 너무나도 신기했다. 앞날을 내다 보며 준비할 수 있는 밝은 지혜와 평등하게 권력에 대한 욕심도 없이 검소하게 백성들을 사랑하고 정성껏 돌보는 마음이 너무나도 존경 스러웠다. 그리고 유비가 죽은 뒤에도 유선을 잘돌보며 나라를 위해 북벌정책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북벌을 하지 못했지만 너무 대단하다. 제갈공명의 밝은 지혜와 인품에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이토록 많다는게 너무나 좋았다.
아마 사건의 전 개시 나타나는 스릴과 인물 한사람 한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그 들만의 독특한 매력이 내가 이 책에 빠져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아무튼 무슨책을 읽을까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또 무협소설과는 거리감을 두고 멀리해 왔건만 이 책을 읽으므로 서 그게 아니란 것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