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을 읽고 심청전을 읽고

<독후감>
효성이 지극한 소녀 <심청전>을 읽고.....
<심청전>은 벌써 그 전에 여러 번 읽은 적이 있어 줄거리만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는 좀더 차근차근 일기 시작했다.
<심청전>은 일고 또 읽어도 정말 재미있고도 슬프며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특히 심청이가 어렸을 때 젖이 없어 이웃 아주머니들의 동냥젖을 먹고 불쌍하게 자랐다는 대목을 읽을 때는 요즈음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있는 우유를 얼른 갖다 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 일어나기도 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며 불쌍하게 자란 심청이가 그토록 효성스러운 사람이 되다니!
아마 나나 요즈음 아이들 대부분이 그런 환경이었다면 금방 눈이 먼 아버지를 혼자 두고 도망쳐 나왔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그렇게 고생을 하며 사는 아이들이 드물며 아니, 고생은커녕 우리들이 요구하는 대로 부모님들이…(생략)

하는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는 아빠의 말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커서 훌륭하게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문득 떠올랐다.
앞으로 나는 심청이 만큼 효성스럽지는 못해도 심청이의 효성을 반 만큼이라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훌륭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고 몇 번이고 마음 속으로 굳게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