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 3 3

로빈슨 크루소
소용돌이 치는 파도와 물살을 헤치며 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으로 인간힘을 쓴 로빈슨의 모습이 떠오른다. 죽음의 그림자가 로빈슨을 공포와 절망속으로 밀어 넣었을 텐데, 어떻게 목숨을 잃지 않고 무인도에 닿았는지 궁금하다. 그 밖에 또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로빈슨이 인간 세상을 벗어나서 28년 동안 무인도에서 아무 탈 없이 산 것이다.
살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그를 살리고 무인도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만약 난파선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커다란 행운을 얻지 못했다면, 로빈슨이 치밀하고 지혜로운 성격을 지녔다 하더라도 그는 아마 원시인처럼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로빈슨이 오두막을 짓고, 의자와 토기를 만들고, 자기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었던 것은 망치, 못, 가위, 실과 바늘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상시 이런 도구들에 대한 고마운 …(생략)

염소 농장도 짓고 버터와 치즈까지 만드는 등 그의 재주는 나를 놀라게 했다.
섬 생활 끝 무렵, 식인종에게 쫓기던 프라이데이를 구출하여 충실한 하인으로 삼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좀더 빨리 프라이데이를 만나더라면 섬 생활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을 갖게 했다.
마지막에 무인도에 잠시 머문 영국 반란선을 진압하고 선장을 구출하여 28년만에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된 로빈슨을 보게 되어 너무 기뻤다.
로빈슨의 험난한 모험과 고난을 보면서 우리는 편안함과 안정만을 꿈꾸는 나약한 모습에서 벗어서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겠다.
나는 과학자가 되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기구들을 만들고 싶다. 꿈을 이루는데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끝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로빈슨 처럼 내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