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를 읽고 문제아 3 3

문제아
나는 문제아이다. 선생님이 문제아 라니까 나는 문제아이다. 처음에는 그말이 듣기 싫었지만, 지금은 상관없다. 애들도 내 앞에서는 슬슬 기기만 한다는 걸 안다. 그러니까 내가 점점 더 문제아가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싸움 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애들이랑 노는 것만 좋아했다. 지는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애들끼리 무슨 시합이 있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깜깜해져도 이길 때까지 했다. 아니면 그 다음날에라도 꼭 이겨야만 직성이 풀렸다. 그렇다고 무슨 어거지를 쓰거나 우기진 않았다.
나는 키가 중간쯤밖에 안 된다. 그리고 몸은 말랐다. 팔씨름은커녕 닭싸움 같은걸 해도 질때가 더 많았다. 5학년 때다. 그 때 학교에는 깡패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 깡패들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학교 6학년 형들이었다. 그 쪽 길로 집에 가는 애들은 꼭 뭉쳐서 갔다.
축구를 한 날 저년인데, 그날따라 …(생략)

도배장이다. 도배장이는 벽지를 바르는 사람이다. 아빠는 50씨씨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셨다. 며칠 동안 학교에는 가지도 않고 그냥 집에만 있었다. 나는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거기에서 봉수형이랑 친해졌다. 봉수형은 내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나를 나무랐다. 난 50씨씨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갔다. 사람들 친구들 모두 이상하고 따가운 시선으로 날 쳐다봤다. 교장선생님은 폭주족이 어떻느니 하면서 애기를 했다.
지금 나는 6학년이다. 속으로 6학년이 되기를 기다렸다. 나는 나를 문제아로 보는 사람한테는 영원히 문제아로 만 잇게 될 거다. 아무도 그걸 모른다. 그렇지만 알아주는 사람 딱 한명이 있다. 봉수형이다.
난 이책을 읽고 느낀게 많았다.
조금 더 잘해야 겠다. 학교 생황도 열심히 해야 겠다 라고 느꼈다. 감동과 잘못한 점 노력해야 겠다는 점. 다 느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인 것 같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읽으려고 하지 않았던 책인데, 이렇게 반성하게 해주었고,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