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읽고나서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라는 세 글자 속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담겨있다. 학교 책장에서 `아버지`라는 책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와닿아 읽게 되었다. 아직 내 나이는 어리지만 아버지라는 말의 의미가 나에게 예전과는 다른 의미로 조금씩 다가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요즘 사회에서 우리들의 아버지는 강한 모습이 아니라, 항상 뒤에서 묵묵히 가족의 울타리를 쳐주시는 분이다.
이 책은 항상 의연한듯 우뚝 선 아버지,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둔 중년 남자가 그의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사회 전반에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진정한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둔 중년 남자가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통해 우리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이 시대 중년 남성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생략)

다.
이 책을 읽고나서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아버지는 어린시절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약주를 드시면 자주 하곤 하셨다.
그런데 나는 그 마음도 모르고 아빠는 술만 마시면 했던말을 계속하니까 너무 괴롭다고 투정을 부렸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아버지의 진심을 알수 있었고 이제는 아버지의 그런 행동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나도 나중에 아버지처럼 나의 자식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하기 싫은 것도 해야한다는 것을 이제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