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1942년 6월 14일 월요일. 안네가 처음으로 일기를 쓴 날이며 안네의 생일이다.
안네의 첫 번째 이야기는 생일 선물 자랑으로 시작 되었다.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아서 무척 부러웠다. 안네는 생일 선물 중 받ㅁ낳은 조금의 돈이 생겨 <그리스?로마 신화집>을 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쁜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나완 달리 책을 어지간히도 좋아하나보다.
일기장을 쓰기 시작한 안네는 내 생각보단 한순 위였다. 일기장인 ‘키티에게 일기를 쓰기 위해 자기소개와 많은 생각과 준비가 아주 철저했기 때문이다.
안네는 기쁜소식, 슬픈소식 모두 ‘키티에게 털어 놓았다. 안네는 ‘종이 한 장이 사람보다 인내심이 강하다는 말을 생각해 내었다. 모든 걸 털어 놓아도 ‘키티는 아무내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네는 ‘키티에게 놀라울 만큼 솔직했다. 이런 안네의 솔직함이 담겨 있는 일기를 내가 잠시 엿보게 된 것…(생략)

네는 한동안 ‘키티에게 불안했던 전쟁얘기를 했는데 그 뒤 갑자기 일기가 끊겨 버렸다. 분명 그 뒤에는 불안히 기다렸던 정말 불행이 닥쳐왔을 것이다. 그러나 안네는 솔직하고 용감하니까 어디서라도 그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일기를 써야 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나는 없더라도 역사적으로 남을 나의 의미있는 생애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