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편지 야생초편지

출판사 :도솔
지은이 :황대권
(줄거리) 이책은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작가가 감옥에서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어서 책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왜 감옥에 들어갔는지는 느낌을 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이책에 있는 수많은 편지글 중에 한 편지 가 생각이 난다.
제목은 모듬풀 물김치! 라는 글이다. 날씨가 무척 더운 여름.. 5월 31일의 어느 날 작가는 상추밭을 하나 만들었다. 작가 황대권 씨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면서 착실히 야생초 풀밭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이번 해에는 기존의 야생초 화단 옆에 좁다란 밭고랑을 4개 만들어 상추와 들깨를 심기로 했다. 어쩌 어쩌 다 보니.. 씨를 구하지 못하고 한 2달 정도를 밭을 놀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너무 늦어버려서 야생초나 심을 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그때마침 상추싹이 여기저기 돋아나 있는 것 발견한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장년에 어디에선가 씨가 날아들…(생략)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다. 자연상태에서 천지의 기를 듬뿍 받고 자라난 야생초를 십여 가지 뒤 섞어 발효 시킨 것이니 밋밋한 배추 한 가지로 만든것과 비교과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모듬풀 김치를 동생에게도 권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느낀점) 이 ‘야생초편지‘ 라는 책은 황대권 이라는 작가가..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류되어 ..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난 후에 가족들에게 쓰여진 편지 형식의 글 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황대권 이라는 사람은 아무 죄가 없었다. 이 사건이 2001년 6월 8일에 mbc 이제는 말할수 있다. 라는 프로에서 국가기관에 의한 조작극이었다고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널리 밝혀 짐으로써 작가는 감옥살이를 마감 하였지만.. 감옥 안에서 이미 13년 이라는 긴 젊은 세월을 보내버렸다. 이 사람은 억울 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꿋꿋이 징역을 살면서 작은 야생초를 보며 살아왔다. 이분은 정말로 힘들었을 것이다. 자기의 모든 시간과 일들을 빼앗긴채.. 13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살아가는 심정이 보통 사람으로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작가는 그런 불만을 전혀 내지 않고 야생초들을 보며 하루하루를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감명 받았다. 내가 많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과연 잘 버텨 낼수 있을 것인가? 정말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끔찍 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작가는 감옥에서도 꿋꿋이 삶의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갔다. 이분을 존경한다
이분처럼 내가 무슨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안정을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더 낳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노력 또 노력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