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양반전
??내가 조선시대의 양반이었으면...??하고 바라던 적이 있다.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돈이 없을 때, 쉬로 싶은데 할일이 있을 때 가끔은 내가 조선시대의 양반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맘껏 누리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양반은 나의 생각처럼 편한 것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양반문서를 보면 자유롭지 못한 양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배가 고픈 것도 참고 추운 것도 견디며 먹을 것이 없더라도 가난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무슨 로봇도 아니고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자신의 강점을 숨기며 사는라, 답답했을 거다.
조선시대 후기는 ??양반??을 돈을로 사고 팔 수 있었다니 참 기가 막힌다. 책 속의 부자처럼 순수하게 그저 신분상승을 꿈꾸는 사람이 양반이 된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권력을 탐내는 사람도 살 수 있다면 사회는 그들의 욕심으로 더욱 사치스러워졌을 것이다.
천…(생략)

으면 양반 구실을 못하고 양반을 팔아야 했음이 앞으로의 사회의 큰 혼란을 예견한다.
지금이여도 이런 신분제도가 있다면 높은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권력을 세상에 판치리라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