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라는책.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되었다.
이 책의 겉표면에서 느낀 첫 느낌은 신비감과 무엇인가 색다른 느낌을 줄것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베르나르작가가 이야기를 시작하며라는 내용으로 책 맨앞에 이책의 영감은 어디서 얻었으며 독자에게 바라는 점들을 적었는데 이 내용만 읽어도 베르나르 작가가 틀을깬 상상력, 독창적인 생각등 어느 소설처럼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책들과는 달리 색다른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베르나르 작가에 대한 나에게 기대감을 느끼게 해준 이 책을 추천한 친구가 참 고마웠다. 베르나르 작가의 소설을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읽었는데,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이었떤 "내겐 너무 좋은 세상" 이라는 소제목의 소설을 읽고 난뒤의 느낌을 적고싶다.
주인공 뤽은 정밀 전자공학이 발달하여 모든 물체들이 사람 행실을 하며 사는 세상…(생략)

자신이 지겨워했던 물건들을 가지고간 강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말동무였던 그물건들을 아쉬워 해야할지, 그는 그 텅빈 공간과 정적을 견디지 못하고 집 바로 아래에 있는 카페로 내려가는데, 그곳에서 카페 주인과 사람흉내를 내는 물건들이 뤽의 사정을 듣고 뤽을 위로한다. 그때! ! ! ! 뤽의 집을 털었던 그 여자 도둑이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뤽은 화가나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받았으나, 그의 입술이 그녀와의 입맞춤을 기억하며, 그는 그 젊고 이쁜여자에게 말을 걸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힌다. 뤽은 그녀에게 키스얘기를 꺼낸다. 왜 그여자는 멀리 도망치지 않고 뤽의 집 아래에 있는 카페로 간것일까...?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았따. 그리고 암만 지겨웠떤 물건들을 훔쳐가서 고마워해야할지, 없어진 물건들을 아쉬워 해야할지 망설여진다고 해도, 그여자를 붙잡고 한얘기가 키스얘기라는 건 참 뤽이라는 사람의 마음을 꿰 뚫수 없는, 아니 예측할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이쁜여자는 뤽이 키스얘기를 하자 그를 건물벽에다 밀어붙이고 정신없는 그의 가슴을 들어나게 한뒤, 뤽의 살가죽을 갈랐다. 나는 그때 뤽이 죽을줄만 알았다. 생각을해보라, 살가죽을 갈르다니... 아마 피가 새 피가 모잘라서 운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 여자는 살가죽을 갈르고 나서 적갈색 털로 살짝 덮인 채 감춰져 있떤 뚜껑을 열고 인공심장을 끄집어 냈다. 그여자는 뤽의 손에 인공심장을 올려놓고 말했다. 자신의 앞에있는 뤽은 기계일뿐이라고, 기계일 뿐이면서 감히 다른 기계들을 심판 할 수 있느냐고, 뤽의 집에서 [살아 움직일 수 없는 물건들이여 그대들에게 영혼이 있는가?] 라는 말을 했지만 그녀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 영혼이 있는가?]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 영혼이 있는가? 라는 구절 정말 감명 깊은 구절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한 행동들을 반성하게 해주는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저나 나는 정말 놀랐다 . 뤽이 기계였다니... 그 여자도 인공심장을 가지고 있는 기계일뿐이고, 뤽이 사는 세상에는 이미 유기체가 존재한지 오래라고 한다. 아니... 그러면 뤽이사는 세상의 사람들은 다 기계란 말인가? 그러면 같은 기계인 뤽이 사람흉내를 낸다고 하면 물건들과 다른점은 뤽이 꿈꾸고 있다는 사실밖에 없다고 하는데, 정말 뤽이 사는 세상에는 인간의 존재가 없는것인가? 과학의 발달로 기계가 만들어지고, 훗날에는 그 기계들로 인해 정말 사람들의 존재. 아니 나의 존재는 어느곳에도 없는 그런 존재가 된다는 말인가?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면서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차게 되었따. 하지만 조금후에 냉정을 찾고 차곡차곡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였다. 소설은소설일뿐이다... 소설은소설일뿐이다.... 이렇듯 베르나르 작가의 책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며 책을 한줄한줄 읽다보면 책의 내용으로 깊이 빠져들어 소설은 소설일뿐이라고 나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 색다른 경험을 주는 책이다. 굴레를 벗어난 상상력. 기발한 착상... 미래를 사유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가진 베르나르 작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그가 정말 이 책을 익으면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고정된 생각. 고정된개념을 깨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항상 끊임없이 생각을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다시한번 나에게 이런 생각의 뿌리를 심어준 존경스러운 베르나르 작가를 알게해준 , 이책을 추천한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