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도서명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지은이 : 잭 캔필트, 마크 빅터 한센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 숲
이 책은 미국에서만 1천 7백만 부 이상이나 판매된 베스트 셀러라고 한다. ‘나이와 인종, 성별을 넘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이 책의 성공 비결이라니……. 제목도 특이하고 3초마다 한 권씩 팔리는 책이라고 해 책 내용이 더욱더 궁금해졌다. 과연 이 책이 무신경한 나에게도 감동을 안겨줄 것인가? 이 책의 지은이가 온갖 정성을 들여 이 따끈한 수프를 끓여 냈다고 생각하니 나도 그냥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없을 것 같았다. 이 책을 한 스푼씩 음미하도록 노력을 했다. 삶에 지쳐 기운과 용기가 필요한 우리들에게 충분한 치료 음식답게 눈물겨운 감동의 이야기가 참 많았다.
어떤 노인이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올라온 불가사리들을 한 마리씩 물 속으로 되돌려보내는 장면. 작은 생명을 진심으로 …(생략)

쓴 아트 버크왈트의 친구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택시기사, 공사장의 인부에게까지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다. 거창하게도 이 도시를 구원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떻게 한 사람이 크나큰 도시를 구원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의 말은 이렇다. 내가 칭찬한 택시 기사의 승객들은 택시기사로 인해 기분이 좋아 질 것이고 기분이 좋아진 승객들도 회사나 상점주인, 가족 등의 여러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을 기분좋게 만들어 결국은 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그 따뜻함이 전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조금 엉뚱하게도 여겨지지만 나는 그의 인간미 넘치는 따뜻함이 마음에 들었다. 진심으로 도시에 사랑이 돌고 돌기를 바라고 오늘도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사람. 너무도 아름다운모습이다. 칭찬에 어색한 사람들이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아도 친구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랑의 말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길을 가다가 만난 사람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까지 먼저 말을 걸어 결국은 얼어붙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는 건 참 놀라운 일이다. 나는 가까운 사람에게도 칭찬을 잘 해주지 않는 편이다. 앞으론 내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모든 사람의 맘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에는 정말 수프처럼 따끈하고 푸근한 감동이 있었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 준 고마운 책이었다. 그냥 읽기만 해도 기분이 날개 돋은 듯이 좋아진다. 이 책은 그야말로 사랑을 표현하고, 삶을 경험하고, 상상 속의 고통보다는 현실 속의 고통을 더 많이 체험하라는 여러 메시지를 부드럽지만 강력하게 속삭여주는 책이다. 전 세계에서 이미 5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감동한 이야기라고 미리 귀띔해 주며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권해 주고 싶다. 따뜻한 사랑이 전파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