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편지 야생초 편지 3

야생초 편지
아마 꽃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꽃들은 사람들의 손에서 길러진 화려하고 누구나 보면 좋아할 수 있는 그런 꽃들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화려한 꽃들과 다르게 소박하지만 어딘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꽃들도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유용한 꽃들을 잘 찾지도 못할뿐더러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그 꽃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야생초편지` 이다
내가 읽은 이 책의 작가 황대권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고 있는 꽃들을 `야생초`라고 했다. 황대권은 야생초의 여러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림도 그려나갔다. 읽으면서 나는 `이런것들도 있었구나..` , `어 ? 이건어디서본것같은데? `..이렇게 나 혼자 생각하면서 읽어나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생초들을 내 주위에서 보는 것이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내가 어렸을 때 볼 수…(생략)

자신이 그 누구 보다 우뚝 서기 위해서 나는 경쟁을 해왔고, 앞으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우리 사회가 남과 경쟁하는 사회가 아닌 야생초처럼 어려가지 식물들이 한데 모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와 서로 공존하며 서로 서로의 작은 관심과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의 사람들이 되었으며 한다. 그리고 나는 황대권 작가가 감옥에서 야생초로 물김치를 담아 먹거나 비빔나물을 해 먹거나 곁에 두고 관찰하면서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알아 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살고 싶고, 나 또한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먼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약해 보이지만 강하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깊이 느낄 수 있는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