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오셀로

오셀로
형곡중학교 2학년 1반
권신규
비극 ‘오셀로’를 이끌고 가는 가장 커다란 힘은 데스데모나에 대한 오셀로의 사랑이다. 데스데모나를 많이 사랑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일으키는 갈등과 질투심 때문에 그녀를 죽이고 결국에는 자살을 통해 이 비극은 끝을 맺는다.
나는 오셀로의 사랑이 비극으로 치닫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답은 이야고의 사악한 계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그건 바로 그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녀에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장면을 생각해 본다면 두 사람은 순수하게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는 데스데모나에게 자신의 인생에서의 고난을 이야기 해 준다. 데스데모나는 그 것을 관심 있게 들었고 동정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데스데모나는 오셀로가 겪은 고난을 사랑한 것이고, 그는 그녀의 동정심을 사랑한 것이…(생략)

가 절정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것은 손수건이다. 그런데 이 전에 데스데모나가 손수건을 떨어뜨렸을 때, 오셀로가 그냥 가자고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손수건이 자기가 선물한 건지 몰랐던 건가? 아무튼 이 손수건이 마지막 장면을 결정적으로 장담 짓는 소재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의 질투심과 오해심이 얼마나 부질없고 어리석고 또,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제는 그 당사자의 말을 들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