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오페라의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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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장애란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나는 이 작품 안에서 마음의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을 보았다, 선천적인 기현 때문에 오페라 극장의 어두운 지하에 숨어살며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지 못하는 이를........
이 책은 외면적인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내면을 보지 못하는 세상에 밀려난 예술가의 이야기이다. 만약 그가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살았을까? 그가 극장의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했던 것처럼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살았을 것이다.
언제나 오페라극장 2층의 5번 박스석을 차지하는 과신사. 이 책은 죠셉뷔케 라는 이의 죽음을 시작으로 전개되어 나간다. 그날은 드븨엔느씨와 폴리니씨의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특별공연이 있었다. 그 어떤 증거도 흔적도 남기지 않은채 목이 메달려 죽은 죠셉뷔케 그 사건은 단순한 자살로…(생략)

다.
크리스틴 다에는 이 괴팍한 신사가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주는 음악의 천사라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샤이니 자작의 자신에게 항한 마음과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는 오페라의 유령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아무도 몰래 약혼을 하는데 이게 분노한 오페라의 유령은 어느날 갑자기 극장의 파티에 나타나 자신의 만든 승리의 동쥬앙을 연극하도록 명령한다. 그리고 그후 오페라극장의 무대에 승리의 동쥬앙이 공연되고 크리스틴 다에는 모두 와 짠대로 무대위의 남자주인공이 오페라의 유령으로 바뀐 것을 알자 그이 망토를 걷어 그가 오페라의 유령임을 모두에게 알리려 한다. 그녀는 결국 그가 추악한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고 다니던 가면까지 벗기기에 이르렀는데 오페라의 유령은 그녀를 납치하여 그만의 지하세계로 데려 가게 된다. 모두는 분개하여 그의 뒤를 따르는데.....
한편 크리스틴 다에는 가면을 벗은 그의 외모에 연민을 느끼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은 자신이 사랑하는 다에가 떠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샤이니 자작을 인질로 잡지만 그녀는 그에게 키스를 해준다. 결국 이 오페라의 유령은 샤이니 자작과 크리스틴 다에를 놓아주게 된다. 그의 가면은 무엇을 가리기위해 쓰고 다녔던 것일까? 흉한 얼굴 이었을까? 아니면 흉한얼굴처럼 흉측해져가는 자신의 마음이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은근히 크리스틴 다에와 오페라 극장의 유령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랬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가 그에게 입맞춤을 하고 극장의 유령이 그녀와 새이니 자작을 놓아주었을 때는 약간의 서운함 마저 느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가장 잘된 일 일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육체적 장애 때문에 사랑마저 포기해야 했다. 그가 만약 자신의 재능을 세워 마음속으로부터 세상에 대한 동경을 닫아 버리지 않아G다면 그는 내 상상 속의 그와 크리스틴 다에처럼 행복하게 사랑을 이루고 살았을 텐데.....
마음의 장애란 주변과 자신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는걸 알 수 있었던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