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을 읽고 이방인

이방인을 읽고나서...
뫼르소는 패륜아적이고, 일상에 무관심하며, 굉장히 엉뚱한, 이를테면 사회에서 배척되고 적대적으로 대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있는 인물이다. 그는 적어도 어머니가 죽고나서 바로 여자친구와 노닥거려서는 안되었고, 회사에서는 승진하길 원하는것처럼 행동하여야 했으며, 여자친구에게 예의상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했어야했다. 그것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범위의 인간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뫼르소는 그모든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어느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아랍인을 총으로 쏘게되는데, 그 이유가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라고 말하고 있다. 태양은 그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나는 판단할수 있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태양이 매우 뜨거웠다고 묘사되고있었고, 살인을 하기 전에도 태양이 매우 뜨거웠다고 했었다. 그러나 살인후에는 태양…(생략)

뫼르소의 사상에 대하여 심한 의문을 들게 했다. 그는 대체 무엇이 행복하였다는것이고, 무엇을 기대하는것이었을까.
현대인의 복잡하고 많은 심리상태를 뫼르소를 통해서 작가는 표현하려 한것같다.
뫼르소가 인간의 다양한 심리상태중 하나의 전형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내심 제2의 뫼르소가 나타나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너무나 고독하고, 뫼르소자신은 행복하다고 믿고싶을지모르겠지만 남들에게 배척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