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소 이휘소

`이휘소`를 읽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낳은 이 시대 최고의 과학자 이휘소 박사님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이 이 책을 꼭 한 번이라도 읽어주길 바랐다. 그 이유는 과학에 별 흥미 없는 친구들의 가슴 한 곳에 과학에 대한 불꽃을 피어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우리 나라 과학를 암담하게 보고 있었다.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진학률과 이웃나라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고 일본이 첨단기술로 세계의 여러나라들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우리나라를 보면서 부끄러웠던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세계에서 제일 과학적인 문자라는 한글을 만들고 측우기, 석굴암 등 훌륭한 과학적 유산을 남긴 분들의 후손이면서 아직 노벨 화학상이나 물리학상 등을 받은 과학자 하나 배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우리나라 과학에 대…(생략)

까운 일이지만 짧은 그의 삶이 남긴 것은 실로 위대했다.
그로 인해 현대물리학이 10여년 앞당겨졌고 또 그의 삶을 적은 책이 나의 과학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었고 더 나아가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가슴속에 자부심을 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이 책을 더욱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공계가 외면받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해야할 친구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 속에 과학에 대한 불꽃을 피웠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