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읽고 장마를읽고

장마
6.25사변 일이다. 나는 예전에 읽었던 장마라는 책이 생각난다.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전쟁을 배경으로 그려진 이 책은 내가 6.25전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장마에선 6.25 전쟁 중에 일어난 한 가정의 비극적 상황과 그 극복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데올로기로 인한 가정 내부의 비극적 상황과 대립을 토속적 민간 신앙을 통해 극복하고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공산주의자로서 북한 공산군인 삼촌과 남한의 국군인 외삼촌으로서 남한과 북한의 민족적 대립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아무런 혈육의 정에 이끌려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두 할머니에게서 갈등이 생긴다.
난 이 책을 보고 전쟁이 하나의 가정의 평화가 파괴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았다. 우리나라처럼 같은 민족끼리 서로의 이익을 위해 전쟁이 일어난 경우는 없다. 그래서 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