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느티나무 젊은 느티나무

젊은 느티나무
나는 이 소설을 학교에서 문학감상 비디오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탈렌트 김혜수가 여자주인공인 숙희였다. 그점에 우선 눈길을 끌었다. 90년도 초에 찍은듯한 이 작품은 강신재작가의 소설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숙희의 어머니가 재혼을 하면서 같이 살게된 오빠를 사랑하게 되는것이다. 나로써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숙희도 그녀의 감정을 어떻게 할 수 없는것같기도 하다. 새아버지,새오빠와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는 숙희는 처음엔 어색하고 오빠를 보는 남다른 눈길에 혼란을 겪게된다. 그녀는 오빠에 대한 감정을 숨기려하고 늘 생각에 빠져 산다.
나는 이 부분에서 그녀가 왜 혼란에 빠져사는지.. 왜 그래야하는지 정말 이뤄질수없는사랑에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
그 후 숙희는 오빠와의 생활들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오빠와 매일 아침 약수터도 가고 운동도하…(생략)

아오라는 말을 하게 된다.
그는 ? 외국으로 나갈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숙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표시를 하였고 오빠는 돌아갔다.
그러고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그를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느티나무를 안고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로써 이 작품은 막을 내린다.
나는 숙희의 사랑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빠를 사랑한다는 것은 왠지 좋지않았던 행동이었던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감정이라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이 작품이 나에게 왠지모를 여윤과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안겨 주고는 고요히 끝을 낸것 같다. 감성적이고 약간의 스토리가 있는 좋은 글인것 같아 읽은것을 후회하지는 않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