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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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2 .hwp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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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읽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나폴레옹도 전쟁에 나갈때 이 책을 들고갔다고 하고
이 책으로 인해 독일의 젊은이들이 자살을 많이 했다고하니
도대체 이책에 어느정도이길래 그런 영향을 주는걸까 하고 내심 궁금했었다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처음엔 머리에도 잘 안들어오고
집중도 안되고 아무튼 지루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빨려들어갔다.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친구 빌헬름에게 편지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베르테르는 시골에 머물러있었는데 그때 마침 무도회가 열리게 되었다.
거기서 롯테라는 한 여성을 알게 된다.
롯테와 너무도 잘 맞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그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롯테에게는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테르는 롯테의 아름다…(생략)

도 무시한 채 베르테르는 알베르트가 없는 롯테의 집을 방문한다.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오시안의 노래를 읽어주고는, 그는 롯테 앞에 몸을 던진다. 단 한번 롯테의 입술에 미친 듯이 입맞추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죽음을 결심하고 가는 베르테르의 심정을 어땠을까?
그날 밤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에게 짧은 편지를 써서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리는데 그 내용용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아프게 와닿았다.
<알베르트씨에게
여행을 떠나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권총을 빌려 주실 수 없을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너무 가슴 저리지 않는가! 그리고 나의 가슴에 또 한번 와닿았던 편지구절이 있었다!
그것은 롯테에게 남겼던 짧은 편지중의 일부분인데 조금만 적어보겠다.
<..피스톨을 꺼내어 먼지를 턴 것은 당신이라죠. 이것은 당신의 손에서 내 손으로 주어졌습니다. 나는 이 피스톨에 수없이 입을 맞추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숭고하게 롯테를 바라보았던 베르테르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애달프고도 순수하고 경건하다.
이렇게 빌렸던 권총으로 자살하고(그것도 옛날 알베르트와 있을 때 장난 쳐보았던 그 모습으로 말이다)책상에는 "에밀리아 갈로티" 를 펴놓고.. 이 장면은 잊지 못할것이다
멋있었다. 단지 포도주 한잔을 마셨고 책을 펴놓은 정도 였는데 나에게는 몹시 슬프고도 화려한 죽음으로 다가왔다.
유서에 있는데로 베르테르는 보리수 두그루가 있는 쪽에 묻혔을 것이고, 일꾼들이 유해를 운반했다. 성직자는 한 사람도 동행하지 않았다.
베르테르는 절대로 현실에서 도피한것이 아니다
그는 현실에 맞선것이다!자신의 순수함을 지키려했던 것이 아닐까?
결국 난 아직까지 이렇다한 답을 못내리고있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것 같다
내 지식적 한계도 있겠지만 이책이 완전히 이해되도록 두번이고 세번이고 읽을것이다.
현재 내 생각으로는 베르테르는 아름다운 결정을 내린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묘사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저절로 머릿속에 베르테르가 살고있는 곳의 경치를 그려보게 하였다.그곳은 정말 아름다웠을것 같다.
이 책을 아직 못본 이들에게 꼭 한번 권해주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