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과거를 미루어 우리의 미래를 보자. 한강은 과거 우리의 이웃이었고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였던 분들을 소설속에 되살려 놓았다. 10권을 읽는 동안 난 잠시 50년대, 60년대, 70년대에 살아왔다. 잠시 과거로 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우리의 과거를 보았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헤아릴 수 있는 역지사지의 정신이 생겨난듯하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읽으면 내가 읽고 있는 것이 소설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문학작품이라고 보기에 그것은 너무 적나라하고 직접적이고 에피소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