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문을 읽고 좁은문 독후감

책이름 : 좁은문 지은이 : 앙드레 지드
제목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다 .
-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소설이 이렇게도 다가 올 수 있구나 하고 느꼈다. 이 책은 책을 읽는 순간마다 나를 수많은 궁금증과 아름다운 글귀들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보려 한다.
<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 크기가 크고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 >
이 글은 성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의 주인공인 알리사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보낸 일생이 과연 올바른 삶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신교도적인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제롬은 감수성이 허약하지만 감수성이 깊은 아이이다. 제롬과 알리사는 사촌사이이며 알리…(생략)

때의 마지막말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나의 마음이 부인하는 이 덕은 과연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그리고 알리사의 환영을 언제 까지나 붙들고서 독신을 지키려는 제롬에게 알리사의 동생 줄리에뜨가 던지는 의미심장한 말 .. <자! 이제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안돼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말의 그 의미를 이해하니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것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그런데 문득 스쳐간 생각 하나가 있다. ` 이 작품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 ` 이 것이 진정으로 맞는 답이 아닐까?..
또 이 책에는 나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는 글귀가 있었다.
< "자신의 내부에 천국을 만들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이 지상에 천국을 만들 수 없다!">
이 말을 우연히 접한 순간..... 나는 아직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거기에는 어떠한 충격조차 없었지만 내게는 이미 변화라는 것이 고요히 찾아들고 있었다. 너무 거창하게 말을 꺼냈나?.. 하지만 모르겠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이 말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는 말이다.
이제 이 독후감을 끝내가며 처음에 끄집어낸 내 의문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나는 그녀에게 무엇보다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나는 그저 자신이 택한 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그 길은 그녀만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을 걸어보지 않은 누구도 그녀의 선택에 관해 이렇다, 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가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력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알리사는 좁은 문을 선택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것이 마지막까지 남은 나의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