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빌리려 장서실에 올라가 보았다. 주로 보던 《태백산맥》의 6권이 보이지 않아 《태백산맥》을 이어서 볼 수 없었다. 수업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천천히 장서실을 둘러본 나는 《종이학》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지은이는 이무라 가즈키요, 일본 사람이었다. 한번 읽어보자는 생각이 났고, 그걸 빌려서 천천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머리말을 읽어보니, 지은이인 이무라 가즈키요는 의사로써 죽기 직전 몇 개월동안 이 책을 썼던 것 같다. 그는 무릎 부근에 작은 종양 - 섬유육종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