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지구별 여행자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이 책은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이 책을 쓰신 분이 내가 좋아하는 시인 ‘류시화’이기 때문이다. 또 인도에 관한 기행문이기 때문에 인도라는 나라에 호기심을 가져왔던 나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류시화는 수 년 동안 인도라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느끼고 배웠다. 새 점 치는 아저씨, 자신이 전생에 인도 왕이었다고 말하는 노인...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인도라는 나라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정말 여행해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망고주스 이야기이다. 류시화가 오랜 시간동안 달리는 열차를 타려는데 너무도 목이 말라서 망고주스 가게를 찾게 되었다. 망고주스 가게의 할아버지는 열차가 출발하려고 연기를 내뿜어도 굼벵이처럼 느릿느릿 망고주스를 건…(생략)

치고 인정하고 있다. 점점 더 빨라지는 이 시대에 여유로움을 추구한다면 어쩌면 조금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빨라지는 사람들에 치여살기보다는 따뜻하게, 살갑게 사는 것이 정말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더 느낀점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그것은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쁜 일을 당하더라도, 항상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일을 쉽게 이겨낼 수 있지만, 그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극복하기 힘들다고 시작도 하기 전에 체념하면 그 일은 정말 이겨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여유있고 인정이 많은 나라,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나라, 인도.
나도 인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