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렁이. 지렁이떼 >
이 소설은 무언가 끝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서 휴지가 없어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고민하는 기분이 소설을 읽고나서 들었다. 이런 것이 진정한 열린 결말이다. 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나의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왠지 작가가 인물들과 상황을 장황하게 벌려 놓기만 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한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사실 나도 잘은 알지 못하겠다.…